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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광고주에 30억원대 피소…"아직 확인 안돼"[공식 입장]

소속사 "소송 제기 여부 아직 확인 안돼" 입장


김수현, 광고주에 30억원대 피소…"아직 확인 안돼"[공식 입장]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 연인인 고(故) 김새론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37)이 광고주들로부터 피소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업체 A·B는 이달 말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총 소송 가액은 30억원에 달한다.

29일 오후 1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와 관련해 "소송이 제기됐는지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수현, 김새론 논란 이후 데뷔 이래 최대 위기

지난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글로벌 인기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던 김수현은 올 초 김새론의 유족이 생전 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새론은 앞서 김수현 생일인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수현은 이번 논란 여파로 홈플러스, 아이더 등 15개 이상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으나 홍보를 중단한 상태다. 한창 촬영 중이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넉오프’도 공개 보류됐다.

김수현은 이번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김수현은 지난 3월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 1년간 사귄 것은 맞지만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한때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7억원 상당의 위약금을 내야 할 상황이었는데, 이와 관련해 즉시 변제를 촉구해 고인을 압박, 죽음에 이르는 데 영향을 끼쳤다는 여론에 대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오열했다.

김수현 변호사 측은 이날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톡 메시지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유족의 입장을 대변해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등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민·형사상 소송을 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이 생전에 김수현에게 썼다 부치지 못한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채무 변제 촉구 내용증명을 받은 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손 편지에서 김새론은 김수현과 자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한 5-6년 사귀었다고 적었다. 또 김수현을 "자신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