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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엘소프트, 부룬디 민간항공청과 공항 시스템 구축 계약

우리엘소프트, 부룬디 민간항공청과 공항 시스템 구축 계약
(사진) 부룬디공항 전경

우리엘소프트(대표 신성재)는 4월 28일, 부룬디 민간항공청(BCAA)과 멜키오르 은다다예(Melchior NDADAYE) 국제공항의 스마트 여객편의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항 여객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화를 구현하는 통합 솔루션이 아프리카에 수출된 국내 첫 사례다.

계약 범위에는 탑승수속 시스템(CUPPS), 셀프체크인 시스템(CUSS), 항공편 정보표출(FIDS), 게이트 방송시스템(GBS) 등 여객 운송 전 과정을 포함한 공항 IT 인프라 구축이 포함됐다. 더불어 우리엘소프트는 탑승권 및 수하물 태그 프린터, 여권리더기 등 주요 장비까지 직접 공급한다. 이로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완성형 스마트공항 솔루션이 현지에 도입될 예정이다.

우리엘소프트는 이번 계약 이전에도 탄자니아 펨바공항에 공항 여객 처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아프리카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KOTRA 다르에스살람 무역관의 연결을 계기로 시작된 기술 제안과 현지 대응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에는 우리엘소프트가 인천국제공항과 공동으로 고도화한 공용여객처리시스템 ‘AIRCUS’도 포함돼, 국내 대표 공항 시스템의 해외 수출 사례로서 주목된다.
해당 시스템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해외 마케팅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활용되고 있다.

창립 19주년을 맞이한 우리엘소프트는 국내 주요 공항 및 항공사에 다양한 승객 운송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이번 수출 계약을 계기로 아프리카를 포함한 신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리엘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수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한국의 공항 ICT 기술이 독자적인 시스템 모델로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이자, 향후 해외 조달시장 확대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