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현장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가 최근 '유튜브 영상 제작 2편에 5.5억원' 등 지역개발사업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해명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4월 30일 입장문을 통해 "‘인제군 축제 유튜브 영상 제작’, ‘군산 외식산업개발원 조성’, ‘지역 축제 매출’ 등 더본코리아 지역개발사업과 관련한 기사가 다수 보도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사화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 및 문구를 사용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먼저 인제군이 지역축제 영상물 2편 제작에 5억5000만원을 지급했다는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실제 계약 예산 5억원 중 유튜브 영상 2편 제작 및 홍보비로 사용된 금액은 1억5000만원이며, 나머지 금액은 시설조성(축제 부스 및 장비 설치비, 냉장 냉동고, 키오스크 렌탈비), 공간연출(행사장 연출비), 일반경비(교육비, 숙박비, 식대, 식자재 물류비 등), 메뉴 컨설팅 등 축제 운영 전반에 활용됐다는 설명이다.
더본코리아는 영상 2편의 경우 16명의 전문 제작팀이 참여해 콘텐츠를 제작했고, 축제가 열린 2024년 2월부터 6월까지 총 5개월간 긴 시간 제작됐다고 해명했다.
또 관련 금액은 구독자 650만명을 보유한 백종원 유튜브 채널의 광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된 금액이라고 부연했다.
군산 외식개발원 조성과 관련해서도 더본코리아 측은 "군산시가 예산 70억원을 투입하여 마치 더본코리아에 특혜를 제공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사업은 군산시가 이미 확보한 예산과 부지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특정 기업에만 맞춤형 혜택을 주는 방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산시는 당사의 예산외식산업개발원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협력을 요청했고, 당사는 이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나 예외 없이 법령과 행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여 사업을 성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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