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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부터 가야금까지"...일주 오케스트라, 태광 봄 음악회 화려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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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국악 어우러진 앙상블
한 달간 16회 공연 성황리에 마무리

"바이올린부터 가야금까지"...일주 오케스트라, 태광 봄 음악회 화려한 피날레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들로 구성된 '일주 오케스트라 1기' 단원들이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피날레 공연을 하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태광그룹은 지난 26일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일주 오케스트라'가 '태광 봄 음악회'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감동적인 피날레를 선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일주 오케스트라는 재단 장학생 8명으로 구성된 앙상블 팀이다. 이날 공연에는 고유빈(서울대·바이올린), 남형주(한국예술종합학교·리코더), 이윤석(서울대·하모니카·음악감독), 정지혜(연세대·피아노), 박채련(한예종·피아노), 어윤석(한양대·가야금), 원세연(서울대·해금), 최민준(서울대·장구) 씨가 참여해 다채로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무대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드라마 '추노' OST '비익련리'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꾸며졌다. 특히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무대는 태광 봄 음악회 중 가장 많은 연주자가 참여한 공연이자,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를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무대였다.

태광 봄 음악회는 지난 9일부터 평일 점심시간마다 16회에 걸쳐 열렸으며, 총 46명의 연주자가 참여했다.
인근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이 로비를 가득 메우며 일상 속 문화 향유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음악회에는 경기대·가천대·한림예고·예원학교 등 예술계 유망주뿐 아니라 첼로버스커 하루, 김홍석 듀오, 김도브라스, 퍼플벨, 레인어클락 등 버스킹 연주자, 그리고 랑쑈(버블시스터즈), 유튜버 밤양갱 등 다양한 게스트가 참여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였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일주 오케스트라 1기 장학생들의 무대가 이번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젊은 예술인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