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하프마라톤’ ‘스피드러시2 트라이얼존’ 현장 이미지. 프로-스펙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2030세대에서 러닝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첫 완주'를 목표로 삼는 MZ 러너들 사이에서 기능성 러닝화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스포츠용품 업계는 마라톤 입문자는 물론, 일상적인 러닝과 단거리 레이스까지 아우를 수 있는 기능성 러닝화를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2일 프로-스펙스는 최근 열린 '2025 서울하프마라톤' 현장에서 '스피드 러시2 트라이얼존'을 운영하며 러너들과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트라이얼존을 찾은 참가자들은 대회 전 러닝화를 직접 착용해보며 기능성과 착화감을 체험했고, 입소문을 타며 현장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입문자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며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프로-스펙스의 러닝화 '스피드 러시2'는 초보 러너부터 레이스를 준비하는 러너까지 폭넓게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피드 러시2'는 에어리 테크 플러스 원사를 적용해 통기성과 경량성을 강화했으며, 안정적인 접지력과 우수한 쿠셔닝을 갖춰 단거리 레이스와 훈련용으로 모두 적합하다.
뉴발란스는 '프레쉬폼 X 1080 v14'를, 아식스는 '젤 님버스 27'을 통해 쿠셔닝 강화 모델을 선보였다. 뉴발란스는 '프레쉬폼 X 1080 v14'는 로드 러닝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쿠셔닝의 프레쉬폼을 적용했다. 아식스 '젤 님버스27'은 FF BLAST™ PLUS ECO 폼을 사용해 가벼운 쿠셔닝으로 장시간 달리기에도 부담이 적게 설계됐다.
다이나핏 역시 '스카이 스피드넘버원'을 출시해 합리적인 가격대와 기능성을 앞세워 마라톤 초보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우수한 경량성과 탄성, 부드러움을 갖춘 '스카이 폼'이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러닝이 '잠깐 뛰는 취미'에서 '도전과 기록의 스포츠'로 진화하는 가운데, 업계도 입문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런심'을 잡기 위해 러닝화를 연달아 내놓으면서 소비자 역시 러닝화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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