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韓개발자 시상 및 석학회원 선정
삼성디스플레이 이종혁 부사장 '공로상' 선정
LG디스플레이 김병구 전무, '석학회원' 선임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
LG디스플레이 김병구 중형사업부장(전무). LG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임원들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나란히 공로상,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7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공로상에 해당하는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수상자로 선정됐다. SID 측은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개발 및 제품화,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기여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5'에서 개최된다. 이 부사장은 OLED 기술 전반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지난 1996년 삼성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디스플레이 개발자로서 외길을 걸어왔다. 프리미엄 OLED 제품화 선도뿐 아니라, 퀀텀닷(QD)사업화 프로젝트 총괄 및 개발 리더를 맡아 지난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QD-OLED 양산에 성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앞서 2016년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박막 봉지 개발 및 혁신 기술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중형사업부장(전무)는 SID의 석학회원(펠로우)으로 선임됐다.
SID는 매년 역대 석학회원의 추천과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연구 업적이 뛰어난 최상위 0.1% 이내의 회원을 석학회원(종신제)으로 선정하고 있다. SID 측은 "세계 최초로 탠덤 구조를 적용한 P(플라스틱)-OLED를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상용화했고, 폴더블과 인셀 터치 등 고성능 IT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김병구 전무 역시, 30여년간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몸담으며, 고해상도 LCD제품 개발, 고성능 폴더블 디스플레이 상용화,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개척 등에 앞장서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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