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12일부터 13일 이틀간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수출·수입상담회를 진행한다. 본행사에 앞서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에 마련된 K뷰티 홍보관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롯데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가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롯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12~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브랜드 엑스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대만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이후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17개국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지난해까지 총 146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약 1만 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 실적은 10억9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브랜드 엑스포에는 유럽 진출을 노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한다. 뷰티부터 푸드, 패션,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제품 시연 및 전시에 나선다. 브수출상담회에는 행사가 열리는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의 유통업체 담당자가 참여해 국내 중소기업과 유럽 시장 진출 노하우와 제품 현지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 기간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등 롯데 5개 계열사의 바이어들도 프랑스 업체들과 만나 국내 진출을 지원하는 수입상담회에 참여한다.
롯데와 브랜드 엑스포 참여 국내 중소기업들은 본 행사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는 12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회다. 전시회는 전 세계 뷰티, 푸드, 가전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고 교류하는 자리로 올해는 40개국 1200개 기업이 참여하며 4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그룹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독자적인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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