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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황금 연휴? 유해진 이제훈 영화 '소주전쟁' 5월30일 개봉

6월 3일 대선 앞두고 6월 연휴 기대감

6월 황금 연휴? 유해진 이제훈 영화 '소주전쟁' 5월30일 개봉
'소주전쟁' 포스터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는 6월 3일 대선과 현충일이 겹치면서 6월 첫주 황금 연휴가 될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영화 '소주전쟁'이 5월 30일 개봉을 확정했다. 기존 6월 3일에서 5월 30일로 앞당겼다.

9일 쇼박스에 따르면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이 출연한 영화 '소주전쟁'이 연휴 시작과 함께 극장가 접수에 나선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 최근 3년간 흥행 타율이 가장 높은 유해진, 드라마 '모범택시' '협상의 기술'의 이제훈이 주연했다.

실제로 국민소주 진로를 생산한 진로그룹이 부도를 맞았던 1997년이 배경이다. 진로그룹은 1988년 창업자의 30대 아들이 이복형을 제치고 회장 자리에 오른 지 10년 만에 맥주·위스키 등 주류, 건설, 유통 등 방만한 사업 확장에 따른 경영악화로 그룹이 해체됐다. 1998년 출시 2년 만에 15억병이 팔려나간 참이슬을 보유했던 진로는 2005년 하이트맥주에 인수됐다.

영화는 진로그룹의 실화를 영화화한 것은 아니지만, 당시 사건이 모티브가 됐다.

앞서 유해진은 이 영화의 제작발표회에서 “술 소재라 그런지 시나리오가 술술 읽혔다”며 “종록의 인간미가 좋았다"고 말했다. "전형적인 회사원이지만 예스맨은 아니다.
자기만의 고집과 신념이 있고, 회사를 위해 필요하면 직언도 한다”고 덧붙였다.

손현주는 파산 위기에 몰린 국보소주 회장을 연기했다. 그는 “소주로 시작해서 소주로 끝나나, 거기에 얽힌 인간들의 이야기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