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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찾아가는 북버스킹’ 본격 운영…도민 생활공간 속으로 독서문화 확산

경기도, ‘찾아가는 북버스킹’ 본격 운영…도민 생활공간 속으로 독서문화 확산
2025 독서문화진흥사업 찾아가는 경기도 북버스킹 여주한글시장 현장.(제공=경기도)

경기도와 아침편지문화재단이 2025 경기도독서문화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동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찾아가는 북버스킹’이 5월부터 도내 전역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과 도민 간 공감 형성을 목표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시장과 공원 등 도민의 일상 공간을 무대로 진행되는 현장 중심 독서 소통 행사다.

첫 행사는 5월 9일 여주 한글시장에서 열렸으며, 가수 임영웅 추천 도서 '바디사운드'를 중심으로 감각 회복을 주제로 한 낭독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후에도 10일 남양주 삼패공원, 11일 화성 동탄호수공원 등에서 그림책 '알사탕'을 활용한 가족 중심 낭독 버스킹이 예정돼 있다.

‘찾아가는 북버스킹’은 전문 아나운서의 낭독 시범과 발음·표현 코칭, 포스트잇 인터뷰, 짧은 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독서 취약 계층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현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주대학교는 첫 행사 기념으로 도서 100권을 기증했으며, 기증 도서는 이동형 북트럭 ‘천 권으로’에 비치돼 현장에서 자유롭게 열람 가능하다.

이번 북버스킹은 10월까지 계절별·지역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테마로 순차 진행된다.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부대 인근에서 감사와 치유를 주제로 한 북토크가, 7월에는 김포에서 여름방학 가족 피크닉과 연계한 북피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어 8월에는 안양 정심여중고에서 청소년 진로탐색 버스킹, 9월에는 파주 출판도시 및 동두천 시민평화공원에서 평화와 관련된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으며, 10월 한글날에는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과 병원 등에서 치유 낭독회가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영상은 경기도 공식 유튜브 채널, 고도원TV, SNS, 연합뉴스TV '지방시대'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