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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투수는 상관없다... 김혜성, 코빈 번스 상대로 안타 폭발

이제 투수는 상관없다... 김혜성, 코빈 번스 상대로 안타 폭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8회 초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10-1로 승리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애드먼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더이상 자리 걱정할 일은 없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이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0-3으로 패배했다.

김혜성은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타율을 0.316(19타수 6안타)으로 끌어올렸다. 3회 첫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을 쳤으나,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선발 코빈 번스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코빈 번스는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5승을 기록한 정상급 투수다. 김혜성은 7회에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김혜성은 지난 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한 후, 애리조나와의 두 경기에서 침묵했으나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되살렸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영패를 당했지만, 26승 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저스는 12일 애리조나와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