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협력형 R&D 신규 공모
3년간 최대 15억원 자금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2025년 글로벌협력형 연구개발(R&D)'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MIT와 퍼듀대학교,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해외선도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며 올해는 총 49개 과제를 선정한다. 모집 기간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 수요와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고려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10대 초격차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미국 퍼듀대학교 등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별 강점분야를 분석하고 각 기관과 사전 협의를 통해 공모대상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 제안서 총 215개를 도출했다.
지원 유형은 사전기획형, 수요연계형, 자유공모형, 예비연구형 총 4가지다.
아울러 팁스, 초격차 스타트업, 아기·예비유니콘 등 중기부 주요 지원정책에 참여한 혁신기업이 글로벌 선도연구기관과 자율적으로 글로벌협력R&D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유공모형 과제도 병행 지원한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그간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기관과 협력 지원에 대한 많은 요구가 있어왔다"며 "금년 처음 추진되는 글로벌협력형R&D사업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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