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전망 8659억...전년 比 17.8% ↑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의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영향이 타 업체 대비 제한적이며,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8659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1% 늘어난 11조204억원으로 예측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정보기술(IT) 수요 부진 우려가 상존한다"면서도 "주요 성장 세그먼트 내 유의미한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전사 차원의 IT 매출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섹터 내 타 업체 대비 관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산업 및 자동차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서버용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 등에 강점이 있다.
2·4분기 실적도 선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기 유진투자증권이 예측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2365억원, 매출은 8.2% 늘어난 2조7913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1·4분기 상호관세 회피 목적의 선제적 재고 빌드업 수요로 IT 세트 관련 제품 수요는 전기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산업 및 전장 세그먼트 제품의 매출 확대에 따라 같은 기간 매출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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