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협회, 11일부터 3일 간 제주서 열린 '3RINCs 2025' 단체 참가
韓·日 폐기물자원순환학회 및 아시아·태평양 전문가 그룹 주최
5월 11~13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3RINCs 2025'에서 시멘트 특별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시멘트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시멘트업계가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을 위한 산·학 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3RINCs 2025'에 처음으로 단체 참가했다.
3RINCs는 한국·일본 폐기물자원순환학회와 태국, 인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폐기물 전문가 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회의다. 2014년 일본 교토 첫 개최 이후, 2015년 대전에서 제2회 대회를 열며 국제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3RINCs에는 20여 개국 500여 명의 전문가가 모여 탄소중립·재생원료 활용·자원순환 이슈를 공유했다.
시멘트 특별 세션은 △김진만 공주대 교수(한국) △피터 호디노트 전 유럽시멘트협회장(EU) △아따라시 시마네대 교수(일본) 등이 각국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 ‘한국 폐기물 처리 시장과 시멘트산업의 역할’, 카밀라 호주 RMIT 교수는 ‘호주 넷제로 콘크리트 개발 동향’을 발표하며 폐기물 순환자원화 전략을 논의했다.
김석완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회장은 “시멘트 킬른의 순산소 연소(Oxy Fuel) 기술 도입 등으로 대체연료 효율이 향상되고 있다”며 “국내 시멘트업계가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순환 분야의 중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은 “3RINCs 참가를 계기로 학회와 상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실효성 높은 자원순환 프로세스를 확립하겠다”며 "폐기물자원순환학회 조언을 바탕으로 ‘굴뚝산업’ 이미지를 넘어 자원순환사회 실현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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