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호 아이엘 CTO. 아이엘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이엘 오성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더리버사이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58회 과학의 날 기념 장관표창 전수식 행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진흥 정부포상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기술 연구개발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낸 인물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다. 오 CTO는 지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 CTO는 실리콘 광학렌즈 원천기술 개발 및 광학렌즈 적용 범위를 기존 조명시장에서 자동차램프와 의료, 철도 등으로 확대하는 등 창조적 활동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 아이엘이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실리콘렌즈는 99% 이상 광 투과율을 지녔다. 다른 소재에 비해 변형이 없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금형 제작이 필요 없는 '디스펜싱' 공법을 적용해 제조 기간을 75% 이상 단축했고 제조 비용 역시 90% 이상 절감했다. 주거·상업·교통 등 건설 분야를 비롯해 디스플레이와 정보기술(IT) 기기, 헬스케어,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오 CTO는 "실리콘렌즈는 빛이 존재하는 곳이면 어디든 적용이 가능한 소재로 실리콘렌즈 기술이 더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혁신기술 개발·응용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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