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수출 늘리고 신차 내놓고… 르노코리아 공격 행보

그랑 콜레오스, 중남미 집중공략
하반기엔 순수 전기차 세닉 출시

수출 늘리고 신차 내놓고… 르노코리아 공격 행보
르노코리아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사진)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하반기에는 순수 전기차를 도입해 파워트레인을 다변화하고 폴스타4의 협력 생산을 통해 증산 체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이달 초 그랑 콜레오스의 중남미향 수출 물량 900여대를 선적하며 수출시장 다변화에 나섰다. 이 물량은 멕시코와 콜롬비아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르노그룹이 유럽 시장 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하는 '오로라 프로젝트' 차량의 첫 수출 사례다. 르노코리아는 멕시코, 콜롬비아 외에도 향후 브라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지역의 다양한 주요 시장에 그랑 콜레오스를 수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르노코리아의 수출은 소형차 '아르카나'에 치중돼 있었다. 수출국도 소형차 수요가 높은 유럽 중심이었다. 그랑 콜레오스의 중남미 시장 수출 본격화는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인 중·대형 차량 수요가 높은 유럽 외 시장을 겨냥해 수익성을 높이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미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출시 이

신차 출시도 계속 확대한다.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준중형급 순수 전기차 '세닉'을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을 투입한다. 세닉은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에서 직접 수입한다. 르노코리아가 현재 판매하는 승용 라인업 중 유일한 순수 전기차 모델이자 수입 차량이다.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