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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배터리 성장 날개 달았다

1분기 매출 3887억 역대 최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올해 1·4분기 배터리 사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앤컴퍼니는 12일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87억원, 영업이익 1269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한국앤컴퍼니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3·4분기(137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엔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의 호조세가 주효했다.

한국앤컴퍼니 배터리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702억원을 기록했고, 그 중 프리미엄 라인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늘어났다.
북미 시장에서의 AGM 배터리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도 AGM 배터리의 생산 및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리튬이온배터리(LIB) 개발도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 납축전지 업계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미국 현지생산 거점을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