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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안 가르치나요?"... '스승의 날' '세종대왕 나신 날' 모르는 국민 '대다수'

"학교서 안 가르치나요?"... '스승의 날' '세종대왕 나신 날' 모르는 국민 '대다수'

[파이낸셜뉴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세종대왕 나신 날' 및 '스승의 날'과의 관계를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첫 국가기념일을 맞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세종대왕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76.3%가 '세종대왕 나신 날이 언제인지, 세종대왕 나신 날과 스승의 날의 관계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응답했다.

오는 15일이 '세종대왕 나신 날'임을 알고 있다는 응답한 비율은 60대가 31.5%로 가장 높았으며 10대가 16.7%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농업 장려, 출산 휴가, 인재 양성 등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 세종대왕의 출산 휴가 정책을 알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국민 60.7%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논과 밭에 대한 세금 제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여론 조사를 처음으로 시행한 업적에 대해선 국민 58%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평균 66.2%였으나 10대는 36.3%만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인구 통계 비례에 맞춰 성별·나이·지역별로 응답자를 배분해 진행됐으며 총 1077명이 참여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