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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진한 영업 환경에도 올해 꾸준히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에 흥국증권이 이마트 목표가를 1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했다.
14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본업 경쟁력 제고에 따른 별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별도와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올해 매 분기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4분기 이마트는 연결 기준 매출액 7조2000억원, 영업이익 1593억원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별도 부문이 큰 폭 개선된 데다가 연결 자회사 영업실적도 함께 호전됐기 때문이다. 별도 부문 영업이익은 통합 매입 효과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등에 따라 개선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에도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별도 부문과 연결 자회사의 고른 개선으로 실적 회복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29조3000억원, 영업이익 4667억원을 수정 제시했다.
소비침체 장기화 등 부정적인 영업 환경에도 매 분기별 양호한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5~2026년 수익 예상을 상향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할인점 본점의 경쟁력 제고와 이커머스 사업부문의 수익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은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를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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