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이어지는 ESG 협력...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에이피텍 등 18개사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 획득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왼쪽부터), 주재철 에이피텍 대표이사, 김준성 LG이노텍 구매센터장이 14일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반성장위원회는 14일 LG이노텍과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을 위해 에이피텍 본사에서 'ESG 우수 중소기업' 현판식을 개최하고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에이피텍은 핸드폰 카메라 모듈 생산에 필요한 제조설비를 공급하는 LG이노텍의 핵심 협력사다. ESG 지표 준수율 83.0%를 기록하며 지난 2024년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았다.
LG이노텍은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4년 연속 참여 중이다. 동반위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대·중소 자율형 ESG 지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는 ESG 지원 대상 협력사를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한 50개사로 늘리며 지원 규모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반위와 LG이노텍은 전기전자 산업에 특화된 ESG 평가지표를 공동 개발하고 협력사에 이를 적용해 진단・컨설팅・개선 활동까지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게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2040 탄소중립’ 및 ‘2030년 RE100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RE100 기준보다 20년 앞선 목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 공정 혁신 등 다각적인 다각적인 실천을 이어온 결과 지난해 기준 재생에너지 전환율 60%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협력사의 글로벌 ESG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급망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ESG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공급망 전반에 ESG가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협력사의 ESG 대응 역량은 곧 산업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동반위는 협력사와 대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ESG 협력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성 LG이노텍 상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이노텍의 경쟁력”이라며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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