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比 매출 57.5% 증가
영업익·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
이차전지 사업 본격 성장
청주공장 안정화 생산 효율 향상
에코앤드림 이차전지 전구체. 에코앤드림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에코앤드림이 올해 1·4분기부터 호실적을 냈다. 에코엔드림이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7.5% 늘어난 301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4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내며 나란히 흑자로 전환했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이번 실적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한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입증했다"며 "특히 청주공장 운영 안정화를 바탕으로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전구체 사업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에코앤드림은 고객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급에 만전을 기하며 신뢰를 끌어올렸다. 이 같은 대응은 곧바로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에코앤드림은 올해 1·4분기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매출액 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실적 중 67%에 해당한다. 지난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청주공장이 생산 효율성을 높이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에코엔드림은 올해 1·4분기 매출액 중 이차전지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분기 평균을 상회하면서 전구체 양산체계가 자리 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생산 대응 속도와 품질 관리 능력 역시 함께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실적은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주공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올해 초 준공한 새만금캠퍼스의 본격 가동이 더해지면서 생산 역량과 시장대응 능력 모두에서 추가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실적 역시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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