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의 공급자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시각 및 청각 장애인 대상으로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TV를 보급하는 것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신청자 중 우선 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보급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누리집에서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말부터 43형 풀 HD 스마트 TV를 순차 공급한다. 지난해 대비 3000대 늘어난 3만5000대 규모다. 올해 보급되는 제품도 다양한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먼저 색약∙색맹 시청자도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에서 '흑백' 기능을 통해 방송을 보다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된 '씨컬러스 모드'로 녹∙적∙청색 등을 자유롭게 조정해 화면 속 물체를 더 잘 구분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시각 장애인을 위한 조작 메뉴 음성 안내, 음성 속도∙높이∙성별∙배경음 조절, 고대비 화면 기능 등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분리, 자막 위치∙크기 조절, 소리 다중 출력 기능 등을 적용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접근성 기술을 지속 강화,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 TV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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