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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公 'ICAO 항공보안전문교육' 진행

한국공항公 'ICAO 항공보안전문교육' 진행
권영택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항공보아교육센터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보안전문가 교육'에서 교관 및 교육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항공보안교육센터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보안전문가 교육'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ICAO는 세계 민간항공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1947년에 설립된 UN 산하의 전문기구다.

ICAO 항공보안전문가 과정은 2001년 미국 9·11 테러를 계기로 실무 역량을 갖춘 관리자급 항공보안전문가 양성을 위해 2004년 ICAO가 캐나다 콩코르디아대학교와 공동개발한 항공보안 교육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ICAO 항공보안 전문 국제교관을 초빙해 12∼16일 한국, 홍콩,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바레인 등 5개국 경력 2년 이상 항공보안 실무자 12명에게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항공보안 환경 변화와 테러 대응 전략, 국제 협력, 항공보안법 제도 등이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앞서 홍콩에서 열린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 등 1차 교육을 마쳤다. 이번 2차 교육을 수료하면 ICAO가 인증하는 항공보안 전문가 자격을 획득한다.

권영택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장은 "공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국제 항공보안 교육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항공보안 인재 양성 중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동북아 유일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인증 국제항공보안 전문교육기관인 항공보안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ICAO 항공보안 국제교육과정을 개설해 항공보안 감독관, 교관 등 전문인력 양성 및 전세계 항공보안 수준 향상을 추진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