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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공항에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영상... 인천공항公 업무협약

간사이공항에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영상... 인천공항公 업무협약
서은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디지털혁신실장(오른쪽)이 지난 13일 오사카 엑스포를 계기로 일본 간사이공항 및 난카이철도와 '공동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준코 키시노 간사이공항 국제협력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이 오사카 엑스포를 계기로 대한민국 홍보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 박람회(오사카 엑스포)'의 한국 공식 행사일인 '한국의 날(13일)'을 맞아 일본 간사이공항 및 난카이철도와 '공동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은 오사카 엑스포 개최에 맞춰 인천공항, 간사이공항, 난카이철도가 보유 중인 미디어 매체에 오사카 엑스포 및 한국관의 공식 홍보영상을 교차상영해 글로벌 홍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사카 엑스포에 맞춰 제작된 한국관 홍보영상은 '진심으로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한산모시 등 한국 전통문화와 한국관 전경을 세계인에게 소개한다. 협약을 계기로 간사이공항 및 난카이철도 산하 난바역 내 총 27개 미디어 매체에서 약 한달 간 송출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내에서는 현재 제1·2여객터미널 출국장, 셔틀트레인 등에 위치한 총 18개 미디어 매체에서 한국관 홍보영상이 송출 중이다.

오사카 엑스포 한국과 공식 후원사 역할을 맡은 공사는, 한국문화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알려 대한민국의 글로벌 브랜딩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사카 교통 거점 기관과의 상호교류로 인천공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양국 간 항공수요 촉진을 위한 교류 활동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관문공항의 운영기업으로서 오사카 엑스포를 계기로 한 이번 글로벌 홍보활동을 포함해 앞으로도 한국의 다양한 문화적 자원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일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오사카 엑스포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항공산업 분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9월 '제8회 세계항공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항공산업의 미래-첨단기술과 지속가능한 혁신'을 주제로 전 세계 항공 관계자가 참석하는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항공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인천공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더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