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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퓨리오사AI, 플리토, 누비랩, 베슬AI 등 국내 유망 AI·디지털 스타트업들이 뉴욕을 거점으로 미국 동부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10개사를 올해 상반기 참여기업으로 선정하고, 뉴욕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및 현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진출 지원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금융·의료 등 응용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의 허브로 부상 중인 뉴욕에 국내 스타트업들이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뉴욕대 ‘글로벌AI프론티어랩’의 공간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뉴욕대 스턴(Stern) 경영대학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상반기 참여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1일까지 공고를 진행한 결과, 총 46개 기업이 지원해 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업 주관·수행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뉴욕대 관계자의 평가를 거쳐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플리토, 맥킨리라이스, 누비랩, 엑소시스템즈, 더슬립팩토리, 베슬AI코리아, 퀀팃, 퓨리오사AI, 스트라티오코리아, 디자이노블 등 10곳이다.
이 기업들은 16일까지 협약체결을 완료한 후, 이달 27일 뉴욕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까지 뉴욕대 교수진 및 현지 기업인 등으로 구성되는 멘토와의 결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은 5월 27일부터 7월 18일까지 8주간 뉴욕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현지 진출전략 설계를 위한 컨설팅·워크숍 및 네트워킹 등을 제공받는 한편, 프로그램 진행 기간 동안 글로벌AI프론티어랩 내에 기업별 사무공간을 배정받아 현지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뉴욕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이후 4주간 각 참여기업별 멘토로부터의 최종 피드백 수렴, 현지 투자자 및 파트너사와의 후속 연계·협력 방안 논의 등을 기업별 상황에 맞추어 미국 현지 또는 국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6월 중 하반기 참여기업 모집 공고를 실시해 9~11월까지 새롭게 1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뉴욕의 현지 진출 교두보 마련을 계기로 우리 AI·디지털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스케일업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참여기업들이 미국 동부 시장 개척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면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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