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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달청, 지역 내 비축제도 현안 파악 위해 관련 업체 방문

부산조달청장, 강서구 소재 케이씨 찾아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조달청은 신봉재 청장이 지역 내 비축제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15일 오후 부산 강서구 소재 비축물자 이용기업 ㈜케이씨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산조달청, 지역 내 비축제도 현안 파악 위해 관련 업체 방문
신봉재 부산지방조달청장(오른쪽)이 15일 오전 부산 강서구 소재 비축물자 이용기업 ㈜케이씨 본사를 찾은 가운데 손영태 대표가 생산 설비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부산지방조달청 제공

케이씨는 알루미늄과 아연 등을 사용해 해양 구조물 및 선박 부식방지에 필수적인 방식·방오 장비를 생산해 국내외 해운사·조선소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신 청장은 조달청 비축물자를 이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각종 현안과 어려운 사안들을 청취하고 비축제도의 효과를 확인하는 시간을 보냈다.

조달청의 비축제도는 원자재와 생활필수품 등을 정부가 직접 구매, 비축해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단기 또는 장기적으로 물자 수급의 원활과 물가안정을 도모해 국가경제의 안정성 등을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부산조달청은 알루미늄과 구리 등 비철금속 6종 및 희소금속 7종 10여만t을 비축해 연중 상시 방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안정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간담회에서 케이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한 시기에도 정부의 비축 원자재 덕분에 안정적인 조업이 가능하다”며 “특히 혁신·수출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방출량 확대 정책은 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신 청장은 “우리 지역기업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 공급망 위협에 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조달청 비축사업은 중소기업이 예기치 못한 공급망 위기에도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기반인 만큼,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