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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4주째 아파트값 상승률 1위...서울은 15주 연속 올라

행정수도 이전론 불거지며 가파른 상승세
강남3·용산구 등 서울 토허구역 상승폭 확대

세종, 4주째 아파트값 상승률 1위...서울은 15주 연속 올라
세종시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 이전설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4주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15주 연속 상승하며 오름세가 이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 '5월 2주(5월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0.01%에서 보합 전환했다. 서울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15주 연속 상승했다.

토허구역인 서초구가 0.19%에서 0.23%로 상승폭이 늘며 서울 자치구 내 1위를 기록했다. 송파구(0.12%→0.22%)와 강남구(0.15%→0.19%), 용산구(0.14%→0.15%) 역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토허제 풍선효과 혁심 지역으로 주목받은 마포구(0.18%→0.21%)도 상승폭이 확대됐고, 성동구(0.18%→0.18%)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반면 강북구(-0.01%)와 노원구(-0.01%)는 하락 전환, 도봉구(-0.01%→-0.02%)는 하락폭이 확대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세종은 전주 0.40%에서 0.48%으로 상승폭이 증가하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전국 1위 자리를 4주 연속 차지했다.
세종시는 지난 4월 2주(4월14일 기준)에 상승 전환(-0.07%→0.04%)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종 내에서는 도담·고운·다정동 중소형 규모 및 선호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나타났다.

세종, 4주째 아파트값 상승률 1위...서울은 15주 연속 올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정보그림.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단지에서 아파트 수요자들의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계약도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