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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17년 지나도 자산은 늘었다” NH아문디운용

하나로 TDF 설명회...연금수령 은퇴자 자금운용전략


“퇴직 후 17년 지나도 자산은 늘었다” NH아문디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조경희 WM연금사업1팀장, 올스프링자산운용의 프랭크 쿡 글로벌솔루션 헤드와 마티아스 샤이버 멀티에셋 헤드, NH아문디자산운용 김석환 하나로TDF 운용역(왼쪽부터)이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하나로 TDF 설명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퇴직 이후에도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을 지속 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자의 33%가 퇴직연금 인출을 시작한 지 17년이 경과됐음에도 퇴직연금자산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스프링자산운용 프랭크 쿡 글로벌솔루션 헤드는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하나로 TDF 설명회’ 발표를 통해 “은퇴 이후에도 TDF는 여전히 주요한 투자 대상으로 여겨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65세 이상 가입자들의 자산배분 현황(2024년 기준)에 따르면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플랜을 유지하는 투자자의 40%가 TDF에 자산을 배분하고 있다.

쿡 헤드는 “미국 시장에서도 DC 플랜을 활용한 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매우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며 “많은 은퇴자들은 자산을 소진하는 것을 지양하면서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산 성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퇴자들은 자산 성장, 인출의 유연성, 개인 맞춤형 상품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즉 퇴직 후 꾸준히 성장하는 은퇴자금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인출율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주식편입비율을 40% 내외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올해 타깃데이트가 도래한 ‘하나로 TDF 2025’도 연금수령 은퇴투자자에 최적화된 전략으로 변경, 운용될 예정이다. 미국 선례를 바탕으로 국내 은퇴자 맞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로 TDF는 1994년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옛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하나로 TDF 전체 시리즈 순자산은 5316억원이다. 하나로 TDF 2025의 3년 수익률과 5년 수익률은 각각 26.36%, 41.2%로 TDF 2025 시리즈 중 최상위권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김석환 글로벌투자부문 솔루션팀 부장은 “하나로 TDF 운용에 있어 전술적 자산배분(TAA)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동적위험관리(DRH) 전략을 활용해 시장하락시에 선물매도로 손실방어를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