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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가 패션을 입다" 신세계까사, '김해김'과 협업 전시

색다른 교감·2030 젊은층 접점 확대

"가구가 패션을 입다" 신세계까사, '김해김'과 협업 전시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김해김'과 협업 전시. 신세계까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세계까사의 프리미엄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MATERASSO)’가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김해김(KIMHĒKIM)’과 손잡고 협업 전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색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감도는 물론,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DREAMER AND THE BED(꿈꾸는 자들을 위한 공간)’를 주제로, 김해김의 2025년 봄·여름(SS25) 컬렉션과 마테라소 매트리스를 결합한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는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김해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이번 협업은 ‘잠’과 ‘꿈’이라는 공통 주제를 중심으로 쉼의 가치와 상상력의 회복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김해김의 컬렉션은 파리 패션위크에서 공개됐던 ‘드리머스(DREAMERS)’ 라인으로 베개와 담요, 파자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마테라소는 이 테마에 착안해 친환경 매트리스 ‘포레스트 컬렉션’을 전시 공간에 배치했다.
매트리스를 다섯 겹 쌓고 그 사이에 진주알을 삽입한 설치물은 동화 ‘공주와 완두콩’을 모티브로 제작돼 상상력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장에는 마테라소의 대표 침대 시리즈 ‘MK’, ‘라파엘’, ‘에르네’, 미공개 신제품 프리미엄 프레임도 함께 전시돼 다양한 ‘쉼의 장면’을 연출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패션과 가구라는 이질적 분야가 만나 고객과의 감성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마테라소가 추구하는 ‘더 나은 잠과 쉼’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풀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