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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종이팩 택배회수' 신청하면 선물 드려요

매일유업, ‘종이팩 택배회수' 신청하면 선물 드려요
지난 15일 대전시 대덕구 소재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환경부 김완섭 장관(가운데)과 매일유업 고정수 부사장, 카카오와 CJ대한통운,, 한솔제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택배회수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매일유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매일유업은 환경부, 카카오, CJ대한통운, 한솔제지와 함께 국민들의 종이팩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이고 회수율을 개선해 재활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5일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택배회수 시범사업’으로 지난 2023년부터 매일유업과 카카오가 카카오메이커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해온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누구나 상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다. 매일유업은 오는 19일부터 종이팩 회수 신청을 받는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종이팩 수거 회수 시스템을 운영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종이팩 회수 및 월별 수거량을 관리한다. 매일유업은 회수 참여자에게 할인쿠폰 및 제품증정 등 참여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회수된 종이팩을 고품질의 재생 종이제품으로 재활용한다. 환경부는 전 과정에 대한 제도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담당한다.

올해의 종이팩 회수 프로젝트는 오는 19일에 오픈해 11월 30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종이팩 '30개 이상'을 모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제출 누적수량에 따라 다양한 증정품을 선물로 준다.

환경부에 따르면, 종이팩 1t을 재활용 시 30년생 나무 2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연간 종이팩의 회수∙재활용률은 2019년 19.9%에서 2023년 기준 13%로 낮아지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디지털 플랫폼과 제조업, 물류, 정부가 협력하여 자원 선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