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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반대" 더본코리아, 전통주 '백술도가' 별도 법인에 넘긴다

"해외 투자자 반대" 더본코리아, 전통주 '백술도가' 별도 법인에 넘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는 전통주 사업을 위해 만든 '백술도가' 브랜드 운영을 중단하고 자사와 분리된 별도 법인을 만들어 본사와 분리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해외 투자자들이 본사가 주류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상장하기 전에 해외 투자자가 외식·유통 전문 기업인 더본코리아가 주류 사업을 병행하는 것에 우려를 드러냈다"며 "이에 수익성에 한계가 있는 백술도가 사업을 정리하고 기존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전통주에 애정이 있는 백종원 대표의 뜻에 따라 '농업회사법인 백술도가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외부 전문가와 기관의 평가를 거쳐 브랜드 상표권을 이 회사에 넘겼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