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1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JAPAN 2025' 올리브영 부스가 일본인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이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5'에 참가해 유망 K뷰티 중소 브랜드들을 일본 시장에 알렸다.
CJ올리브영은 지난 9~11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 행사에 참여해 총 4만8000여명이 올리브영 부스를 찾았다고 18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이번 행사에서 '즐거운 에너지와 뷰티 영감이 가득한 'K뷰티 올리브영 스쿨'을 주제로 대규모의 부스를 조성했다.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K뷰티의 정수를 현지 고객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는 취지로 '학교 안 매점'을 콘셉트로 공간을 꾸몄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KCON에서 올리브영은 입점 브랜드사를 위한 전용 진열 공간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수출 노하우를 전수하는 '밋업' 프로그램 등을 최초로 도입하는 등 K뷰티 성장판 역할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약 360㎡(109평) 규모의 공간 초입에 마련된 'K-슈퍼루키 위드 영 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수출 잠재력이 큰 한국 화장품 중소기업 20개 브랜드의 40개 제품이 진열됐다.
부스 중앙의 'K뷰티 트렌드 키워드존'에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일본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롬앤, 어뮤즈, 바이오던스, 퓌, 데이지크 등 16개 브랜드 제품이 일본 고객들과 만났다.
현지 진출이 어려운 강소 브랜드사를 위한 기업간거래(B2B) 프로그램 '올리브영 K뷰티 글로벌 밋업'도 케이콘에 최초 도입했다. 올리브영은 K-슈퍼루키 위드 영 시범사업 선정 14개사를 포함해 30개 K뷰티 중소기업 브랜드 관계자들이 현장에 참여해 부스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항공과 숙박 등 비용 전반을 지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전 세계 K컬처 팬이 모이는 KCON을 접점으로 삼아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고객을 직접 만나고 현장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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