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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안 LNG발전소 사업 빨라지나..한국수출입은행 롱안성과 인프라 협력 방안 논의

롱안 LNG발전소 사업 빨라지나..한국수출입은행 롱안성과 인프라 협력 방안 논의
최우영 한국수출입은행 대표(왼쪽)와 응우옌 민 람 롱안성 인민위원회 부회장이 회의를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롱안성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수출입은행(KEXIM)이 15일 최근 베트남 롱안성을 방문해 롱안 LNG 발전소 사업 및 교통 인프라 사업의 진행 상황과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롱안 I&II LNG 화력 발전소 사업은 베트남 남부 메콩 델타 지역의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주요 사업 중 하나여서 향후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롱안성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최우영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15일 응우옌 민 람 롱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롱안 I&II LNG 화력 발전소 사업 및 롱안성 내 3개 다리 건설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국수출입은행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ODA 대출 자금 활용 시 입찰 방식, 대출 조건 및 혜택에 대해 롱안성 지도부에 설명했다.

대표단은 “향후 롱안성과 협력해 곧 진행될 프로젝트들에 대한 입찰 절차를 적용하기를 희망한다”며 “양측이 법적 서류를 조속히 완성하고 계약을 체결해 시행 절차와 방식을 합의해 프로젝트 진행 속도를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응우옌 민 람 부위원장은 “LNG 화력 발전소와 3개 다리 건설 사업이 롱안성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롱안성은 6월 말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작성 완료해 관련 부처와 한국수출입은행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심사와 승인을 거쳐 올 4·4분기에 차관 협정을 체결하고 2026년 1·4분기에 대출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응우옌 부위원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수출입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특히 LNG 화력 발전소 사업의 추진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롱안 I&II LNG 화력 발전소 사업은 베트남 남부 메콩 델타 지역의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주요 사업 중 하나로, GS 에너지와 베트남 동탐 그룹이 공동 투자한다. 총 투자 규모는 31억 3천만 달러이며, 발전 용량은 3GW에 달한다. 롱안 I&II발전소는 각각 2028년과 2031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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