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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40년 우정"...동국제강그룹, 제2신속대응사단에 위문금 3000만원

1984년 자매결연 인연 장세욱 부회장 "일회성 아닌 지속 교류로"

"군과 40년 우정"...동국제강그룹, 제2신속대응사단에 위문금 3000만원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왼쪽)이 16일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을 방문해 임태호 제2신속대응사단장에게 1사 1병영 행사 위문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국제강그룹은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을 찾아 '1사 1병영' 행사를 열고 위문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동국제강그룹과 제2신속대응사단의 인연은 1984년 자매결연으로 시작돼 올해로 40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전달한 누적 위문금은 총 3억3000만원에 달한다.

이번 행사에는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양평 사단 본부에서 열린 위문금 전달식에서 사단 측은 해당 기금을 장병들의 복무 여건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국가 안보에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일회성 후원보다는 지속적인 관심과 교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1사 1병영 프로그램을 통해 자매부대와의 교류를 체계화해왔다. 해마다 부대 상황에 맞춰 △TV △헬스기구 △심장제세동기 등 다양한 위문품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룹 3사 소속 사원들이 장병들과 멘토·멘티로 참여해, 회사와 부대 간 관계를 선후배 교류 형태로 확장한 점도 주목된다.

한편, 동국제강그룹은 자매부대였던 2사단 노도부대가 지난 2021년 제2신속대응사단으로 재편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 동국제강이 동국홀딩스로 분할 출범한 이후에도 군과의 인연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