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진행한 '에어리즘 설문조사' 결과. 유니클로 제공
[파이낸셜뉴스] 변화무쌍한 날씨에 기능성 의류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습하고 더운 여름이 길어지면서, 시원하고 편한 기능성 옷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16일 유니클로가 진행한 '에어리즘 설문조사'에 따르면 24~35세 응답자의 56%는 땀으로 인한 불쾌함 때문에 모임을 취소하거나 변경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날씨 예측이 갈수록 더 어려워지면서 일상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6일~올해 1월 2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일본 도쿄에서 주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 70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더운 날씨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성에 대해서는 통기성(59%), 편안함(55%), 경량 원단(48%)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서울 거주 직장인 응답자 1000명 중 72%는 계절과 관계없이 옷을 입을 때 끈적이고 불편한 느낌이 신경 쓰인다고 답했다. 53%는 불편한 복장이 업무 집중도와 생산성을 저하 시킨다고, 44%는 출퇴근길에 분출되는 예상치 못한 땀이 하루 기분에 악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도시인의 일상 속 복장 스트레스가 일상화되면서 유니클로의 대표 기능성 이너웨어 '에어리즘(AIRism)'도 주목받고 있다. 에어리즘은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속건 기능, 피부에 달라붙는 불쾌함을 줄여주는 부드러운 촉감, 입는 순간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접촉 냉감 기능을 갖췄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에어리즘은 옷과 피부 사이 습도와 온도, 공기 흐름이 만드는 '미세 기후'가 흐트러지면서 발생하는 열기와 답답함으로 인한 불쾌감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충족하는 기본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