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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아이돌 내세워 해외 Z세대 공략

닥터지, 가수 이영지 모델 발탁
밀크터치, 트와이스 지효 손잡아
K팝 인기업고 글로벌 시장 진출

뷰티업계, 아이돌 내세워 해외 Z세대 공략
가수 이영지가 닥터지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

중견·중소 뷰티 업체들이 브랜드 모델로 잇달아 아이돌을 발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K팝'과 함께 'K뷰티' 인기가 이어지면서 아이돌 브랜드 모델을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기능성화장품 브랜드 닥터지가 가수 이영지를 모델로 발탁했다. 이영지는 '고등래퍼3', '쇼미더머니11' 등 다수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스몰걸'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닥터지는 이영지와 함께 한 영상·화보는 유튜브와 메타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송출 중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다수 오디션 우승을 통해 실력을 검증한 가수 이영지가 20년 이상 쌓아온 닥터지 기술력과 제품력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Z세대 화장품 소비자에 전달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 자회사 힐러비가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리엔케이는 보이그룹 더보이즈 주연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리브랜딩에 나섰다. 리엔케이는 주연의 세련된 비주얼과 다양한 매력을 통해 리엔케이 셀 더마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 뷰티 소비자들에 각인시킬 방침이다.

힐러비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은 젊은 층까지 소비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브랜드 모델 더보이즈 주연과 함께 '하이퍼 히알 플럼핑' 라인 수분 플럼핑 장점을 전달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는 걸그룹 트와이스 리더 지효와 3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밀크터치는 '스타트 프롬 유'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원료 성분과 효과를 충분히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소비자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뷰티 브랜드를 표방한다.

앞서 밀크터치는 트와이스 지효와 팝업스토어 팬 사인회, 메이크업 시연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여기에 트와이스 지효가 방문하기도 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