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 활성화 기대감으로 전력기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NH투자증권이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후보들의 AI(인공지능) 산업 육성과 전력망 투자 공약은 이행 시 전력기기 매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또 미국 시장의 유통 채널 확대, 생산 거점 확보,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진툴은 추가적인 성장 기회"라고 설명했다.
대선 후보들의 AI 산업 관련 전력망 투자 공약이 이행될 경우 지난 2월 통과된 에너지 3법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첨단산업용 전력망 확충을 뼈대로 하는 '에너지 3법'은 △해상풍력 특별법 △전력망 특별법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을 일컫는다.
LS일렉트릭은 지난달 21일 올해 1·4분기 매출액 1조321억원, 영업이익 873억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3%, 6.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5조10억원, 영업이익 4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18.7%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데이터센터 확대 시 주요 배전반 제작사인 LS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부터 외형 확대가 전망된다"며 "미국 시장 신출 전략으로 유통 채널 확대와 현지 생산 거점 확대를 지속 추진 중이며 작년 시작한 현지 대형 유통사 확보의 효과는 매출 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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