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36 공급 확대, TR54 출시...연매출 200억원 기대
[파이낸셜뉴스] 포인트모바일이 아마존향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포인트모바일은 아마존으로부터 95억원 규모의 모바일 컴퓨터 제품 수주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2025년 기준 현재까지 아마존향 누적 수주 금액은 120억원에 도달했으며 연말까지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5% 증가한 수치다.
포인트모바일은 주력 제품인 ‘PM86’ 공급 확대와 함께 아마존 사양에 최적화된 신제품 ‘TR54’를 7월 출시할 계획이다. TR54는 바코드 스캐너, 와이파이(WiFi) 6E, 전자태그(RFID),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을 탑재했다. 3·4분기 내 본격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 2019년 아마존과 8년간 총 2억달러(약 2840억원) 규모의 산업용 모바일기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창고 운영, 재고 관리, 배송 등 다양한 물류 프로세스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기간인 2021년에는 아마존이 미국 내 물류센터를 대규모 확장하면서 연매출이 약 200억원까지 성장한 바 있다.
아마존은 현재 약 20개국에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600개 이상, 글로벌 기준 200개 이상의 초대형 물류 센터를 보유 중이다. 올해는 미국 내 80여개 신규 물류 거점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아마존이 최근 인도에서 시작한 ‘15분 내 퀵커머스’ 서비스를 중동 지역으로 확장함에 따라, 포인트모바일은 해당 프로젝트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마존의 오프라인 계열사인 아마존 프레쉬, 아마존 고, 홀푸드마켓 등으로 공급 채널을 넓혀가고 있다.
포인트모바일 관계자는 “산업용 모바일 기기는 물류뿐만 아니라 제조, 에너지,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된다”며 “글로벌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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