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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 소폭 감소... 전기전자 '부진'

코스닥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 소폭 감소... 전기전자 '부진'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액은 증가하며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다. 업종 중에서는 IT 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 업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1·4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코스닥 상장사 1212곳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24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도 1조5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8% 줄었다. 다만 매출액은 67조801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36% 늘었다.

올해 1·4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률은 3.31%로 전년 동기 대비 0.23%P(포인트) 줄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연결 부채비율은 1·4분기말 기준 109.45%다. 지난해 말 대비 4.57%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 상장사 1212개 기업 중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644곳이다. 지난해 713곳이었던과 비교하면 69곳 감소했다. 반면 적자 기업은 지난해 499곳에서 올해 568곳으로 증가했다.

코스닥 연결기준 22개 업종 중에서는 제약(5204.29%), IT서비스(130.08%), 농업·임업 및 어업(56.63%), 운송·창고(35.37%) 등의 이익 성장이 돋보였다. 또 일반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반면 전기전자(-67.93%), 부동산(-54.39%), 오락문화(-38.67%), 섬유의류(-37.11%)등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전기·가스·수도 업종은 적자가 지속됐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멘터 기업은 미편입 기업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감소 폭이 컸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는 재무실적,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우수 등으로 지정된 기업들이다. 코스닥 글로벌 편입 기업들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8%, 8.18%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69% 줄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