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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참여한 베트남 첫 LNG 가스발전소, 상업운전 앞두고 24시간 최대출력 운전 성공

삼성물산 참여한 베트남 첫 LNG 가스발전소, 상업운전 앞두고 24시간 최대출력 운전 성공
동나이성 년짝 3&4 LNG 가스 발전소. 동나이성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삼성물산이 베트남 동나이성에서 최근 완공한 첫 LNG가스발전소 '년짝 3 발전소'가 다음달 상업운전을 앞두고 최대출력으로 24시간 연속 기저부하 운전에 성공했다.

1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베트남 첫 LNG 가스발전소인 년짝 3 발전소가 지난 17일 최대 출력 812MW로 24시간 연속 기저 부하 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중요한 기술적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앞서 2022년 동나이성 년짝 3·4호 LNG 가스 발전소를 수주해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베트남 에너지 산업의 핵심 프로젝트로서 두 발전소의 총 설계용량은 1624MW, 총 투자 규모는 14억 달러에 달한다. 오는 6월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 동나이성과 호찌민시, 바리아붕따우성 등 남부 지역에 매년 약 90억~120억 kWh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년짝 3 발전소 프로젝트를 1월 11일 첫 점화에 성공한 후 2월 5일 처음으로 50MW의 출력으로 국가 전력망에 연계돼 가동됐다. 5월 17일 기준 년짝 3 발전소는 약 7450만 kWh의 전력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삼성물산이 EPC 패키지의 주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베트남 릴라마(Lilama)와의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EPC 계약은 총 9억4290만 달러 규모로 설계, 구매, 설치, 시운전과 인수까지 포함된다. 올해 1월 기준 EPC 공정률은 98%에 달했다.

삼성물산은 현재 발전소 내부 세척과 정밀 기술 조정(Tuning)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성능시험 등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