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 소니코리아 부장. 사진=구자윤 기자
“우리나라 방송 시장이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한 트렌드에 맞춰 네트워크 기반의 제작 시스템을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방송사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보여주고자 한다” (전웅 소니코리아 부장)
"이번에 신경 쓴 부분은 전면에 보이는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 78종이다. 미러리스의 혁신을 거듭하면서 선두에 설 수 있게 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보여드리고자 한다" (김태형 소니코리아 부장)
소니코리아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KOBA 2025'에서 다양한 솔루션과 워크플로우를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의 미래를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니는 올해 KOBA 2025를 통해 콘텐츠 가치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이미징 솔루션과 네트워크 기반의 제작 워크플로우를 소개한다. 나아가 한국의 방송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술 및 솔루션을 제시해 예고했다.
소니는 프로페셔널 방송 제작을 위한 라이브 시스템 카메라부터 영화 제작을 위한 시네마 라인, 개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핸디캠과 알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까지 전시한다. 최근 활용도가 늘어난 PTZ(Pan-Tilt, Zoom) 카메라 등 모든 카메라 라인업을 전시해 다양한 형태의 제작 환경을 만날 수 있다.
라이브 제작 부스에서는 SMPTE ST2110 기반의 표준 신호로 실제 라이브 제작 워크플로우 시연을 통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네트워크 기반의 방송 제작 가능성과 고내 HEVC(초저지연 HEVC)를 활용한 간단한 실시간 원격 제작 워크플로우를 전시한다.
라이브 프로덕션 솔루션에서는 언하우스 스튜디오 및 라이브 현장에서 언하우스 스튜디오 SMPTE ST2110 기반의 워크플로우 시연과 제작에 필수적인 신호 장치로 전송의 원격성과 현장 부조정실에서 현장 라이브를 제작할 수 있는 간단하고 비용 효율적인 원격 제작 예시를 전시한다.
새로 업데이트된 라이브 프로덕션 스위치 MLS-X1용 버전 2.3 펌웨어는 조건부 매크로 기능을 운영자로 하여금 스위치 상태에 따라 작업을 사전에 규칙하도록 지원해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감독 부담을 줄여준다.
실시간 미디어 전송 처리 솔루션을 다루는 소니 그룹사 네비온 제품도 전시된다. 네비온 버츄오소는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IP 신호를 썸네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과 초정밀 PTP를 상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HEVC를 지원해 원거리 네트워크 상에서 전송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낮은 대역폭을 사용해 네트워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김태형 소니코리아 부장. 사진=구자윤 기자
소니코리아는 지난 4월 NAB 2025에서 처음 선보였던 슈퍼 35mm 4K CMOS 센서를 탑재한 라이브 프로덕션용 HDC-F5500V 시스템 카메라를 전시한다. HDC-F5500V는 글로벌 넷의 이미지 센서, PL 렌즈 마운트, 옵션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통해 카메라의 활용 범위를 한층 확장할 수 있으며 광학 조리개 기능으로 더욱 폭넓은 밝기 제어도 가능하다. 탈리(tally) 기능을 사용하는 동안 ND 필터 제어도 가능해지는 최적화된 라이브 프로덕션 요구 사항에 맞게 설계됐다.
버전 1.1 펌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CNA-2 카메라 어댑터는 글로벌 멀티 카메라 시스템 프로토콜을 통해 여러 제작 사이트의 통합 관리를 지원하며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와 같은 환경에 적합하다. 최근 발표된 VENICE 확장 시스템 미니도 전시된다. VENICE 확장 시스템 미니는 소니 풀프레임 VENICE 2 풀프레임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와 사용 시, 알고 분리 가능한 케이블을 통해 카메라 본체에서 센서를 분리 및 확장 가능하며 촬영에 유연성을 더한다. 이전 확장 시스템보다 약 70% 작고 좁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두 대의 유닛을 나란히 사용하는 경우 렌즈 좌/우 및 뒷 배경을 이용한 입체적인 클립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 확장 시스템은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I 기반 자동 프레이밍 및 추적 기능이 탑재된 BRC-AM7 4K PTZ(Pan-Tilt-Zoom) 카메라도 볼 수 있다. 7월 출시 예정인 새로운 모델인 본 모델에는 다자 프레이밍, 만보 동작, 화면비 추적 범위, 리드 룸 효과를 탑재했으며 원격 제어를 위한 CNA-2와 호환도 추가됐다. 추가적으로 향후 버전 2 소프트웨어를 통해 ILME-FR7 풀프레임 카메라와의 공통 기능 설정도 가능해진다.
함께 전시되는 부라노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는 버전 2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120fps의 3.8K 풀프레임 크롭과 최대 240fps 촬영 가능한 1.9K 해상도 35 모드를 제공하며 한층 진보된 센서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X-OCN 및 XAVC 전반에 걸친 모니터링을 위한 표준화된 SDI 비디오 출력 신호뿐만 아니라 확장된 디스플레이, 향상된 이미지 품질, 추가 노출 도구, 넓은 자동 초점 기능, 라이브 이벤트 및 멀티 카메라 기능이 추가된다. 아울러 네트워크 연결, AI 기반 피사체 인식, 정밀 자동 초점 및 MPEG HD422 추가 옵션이 있는 소형 PXW-Z200 XDCAM 및 HXR-NX800 NXCAM 4K HDR 핸드헬드 캠코더도 전시된다.
개인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알파 풀프레임 미러리스 라인업과 초경량의 미러리스 E-마운트 렌즈, 미디엄 라인도 전시된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1 네이티브 초고화소 카메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알파 7R V, 작년 출시된 알파 9 III 등과 함께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이 가능한 알파 카메라 및 렌즈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회에 영상제작 특화 제품 라인업인 시네마 라인 FX30, FX3, FX6, BURANO, VENICE 2까지 만나볼 수 있다. 나아가 주요 F2.0 줌 렌즈인 SEL2870GM과 SEL50150GM도 슈팅부스에서 직접 체험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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