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흡수 및 미세먼지 저감 우수한 ‘케나프’ 재배 통해 탄소 중립 기여
20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황상하 SH공사 사장, 오장석 캠코 상임이사, 조성명 강남구청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윤현식 한국환경공단 본부장(왼쪽부터)이 강남구 탄소흡수 녹지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H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녹지 조성에 나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일 강남구청,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환경공단,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ESG경영 실천을 위한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은 강남구 율현동 유휴 국유지를 활용해 녹지를 조성한다. 또 환경 교육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ESG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 흡수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친환경 식물 '케나프'를 약 5434㎡ 부지에 재배하고 이를 활용한 공예 체험 등 시민 참여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기부금 지원, 자원봉사 인력 참여, 홍보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 사업을 전개한다.
협력 사업은 이달 말부터 시작돼 오는 10월 케나프 수확 행사와 지역사회 환원 활동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ESG 협력의 모범 사례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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