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에서 전문가·개발자를 위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AI 추론·워크스테이션 환경에 최적화한 '인텔 아크 프로 B60'과 '아크 프로 B50 GPU'다.
아크 프로 B60은 메모리를 최대 24GB, 아크 프로 B50은 메모리를 최대 16GB 이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PCI 익스프레스 5.0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작동하며 윈도 운영체제와 리눅스 상에서 작동한다. 독립소프트웨어업체(ISV) 인증을 통해 주요 산업 소프트웨어와 호환된다.
인텔은 윈도 운영체제용으로 성능을 중시한 일반 드라이버, 안정성과 호환성을 중시한 전문가용 드라이버를 모두 제공한다. 리눅스에서는 컨테이너 기반 소프트웨어 스택을 지원한다.
인텔은 AI 개발 과정을 가속할 수 있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 GPU 플랫폼 '프로젝트 배틀매트릭스'도 함께 공개했다. 프로젝트 배틀매트릭스는 최대 8개의 인텔 아크 프로 B60 24GB GPU를 지원해 최대 1500억개 매개변수의 중형 AI 모델을 고정밀도로 구동할 수 있으며 192GB의 비디오 전용 메모리를 제공한다.
비비안 리엔 인텔 클라이언트 그래픽 부문 총괄은 "아크 프로 B시리즈는 Xe2 아키텍처 고급 기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이나 개인, 초급 개발자 등에 더 높은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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