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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 ETF 상장

'차세대 엔비디아'로 떠오르는 기업, '브로드컴'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ETF가 나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브로드컴 밸류체인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KoAct'의 열두 번째 ETF다. △브로드컴 △META(자체 칩 설계) △TSMC(반도체 파운드리) △아리스타(AI 인프라 네트워크 업체) 등 브로드컴을 중심으로 한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브로드컴은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및 AI 네트워크 시장의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선두 기업이다. 중국의 딥시크 등장 이후 최근 AI 개발 트렌드가 '저전력', '가성비', '효율성 강화' 측면으로 점차 변화하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칩에 국한되지 않는 주문형 반도체(ASIC) 칩이 떠오르고 있다. 딥시크의 저비용 인공지능 설계 전략이 엔비디아 중심의 독점적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주문형 반도체 칩 수요를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주문형 반도체(ASIC)가 엔비디아 진영의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빅테크 기업의 주문형 반도체 투자 또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은 2024년 AI 인프라에 약 2283억달러를 투자했으며 2025년에는 3185억달러 이상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ETF는 글로벌 주문형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브로드컴과 브로드컴 핵심 공급망(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한다. 총 보수는 연 0.50%이다.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