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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하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 주주환원도 긍정적-하나

현대백화점, 하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 주주환원도 긍정적-하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자사주 매입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높은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 서현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실적 모멘텀은 2·4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에 더욱 집중될 것"이라며 "본업인 백화점 성장률 회복, 면세점과 지누스 이익 레벨업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4월 백화점 성장률은 -4%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5월부터는 역성장폭을 줄여나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베이스 부담이 낮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충분히 성장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112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바 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1·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향후 홈쇼핑 지분 매각을 통해 유입된 잔여 재원도 자사주 취득에 활용할 예정이며, 올해 중간배당 100억원 이상, 오는 2027년까지 배당 총액 500억, 자기자본이익률(ROE) 6% 이상을 목표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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