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뉴스1 제
[파이낸셜뉴스] 삼성그룹이 우주 후방산업 진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파이버프로 등 관련주가 장중 강세다.
21일 오후 1시 39분 현재 파이버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8.12% 오른 7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서울대학교와 우주 발사장 건설을 위한 연구개발(R&D) 시설 구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장 건설이 우주 후방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는 점에서 삼성의 우주 산업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온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과 스페이스X를 보유한 미국은 7개의 발사장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미국의 우주 발사 서비스 시장은 2025년 약 51억달러(7조800억원)에서 2034년까지 약 187억달러(25조9000억원)로 연평균 13.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나사의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우주방사선 측정용 큐브위성(K-RadCube) 프로젝트에 참여해 우주 환경에서의 반도체 성능 검증에도 나선 바 있다.
한편 파이버프로는 국내 방산업체의 관성센서 분야 최우선 협력 파트너로 광섬유 관성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어 이번 산업 성장 전망에 수혜 전망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버프로는 방산 분야 이외에도 국내 연구소와 민간 업체에 당사 광섬유 관성센서 제품을 공급 중이며 해외 센서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해 시장을 확대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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