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구글의 차세대 확장현실(XR)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스마트 아이웨어 개발에 참여하는 첫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 소식은 5월 16일(현지시간) 개최된 구글 I/O 2025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젠틀몬스터는 한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브랜드로,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아이웨어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젠틀몬스터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스마트 기술과 결합된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구글 XR 부사장 샤람 이자디(Shahram Izadi)는 “기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기 위해서는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이 필수”라며, “젠틀몬스터는 안드로이드 XR의 첫 파트너로서 기술과 스타일의 균형을 완성해 줄 수 있는 최적의 브랜드”라고 밝혔다.
구글은 XR 기술을 단순히 기능적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사용자가 하루 종일 착용하고 싶어질 정도로 디자인과 착용감을 고려한 스마트 아이웨어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젠틀몬스터와의 협업은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를 패셔너블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술과 패션이 융합하는 대표 사례로, 차세대 AI 디바이스의 진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협업으로 평가된다. 젠틀몬스터 특유의 디자인 미학이 적용된 AI 스마트 아이웨어에 대한 기대감은 벌써부터 업계 안팎에서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 제품의 공개 시점과 구체적인 사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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