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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성균관 대성전 지붕 등 국가유산 수리현장 12곳 공개

국가유산청, 성균관 대성전 지붕 등 국가유산 수리현장 12곳 공개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 해체 현황. 국가유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국민이 국가유산의 보존·복원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전통 수리기술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의 국가유산 수리현장 12개소를 중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국가유산 수리현장 중점공개'는 국가유산청이 매년 '중점 공개' 대상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선정해 일정 기간 개방함, 국가유산 수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수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국가유산청이 국보 1건, 보물 7건, 사적 4건 모두 12개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선정해 공개한다.

공개 수리현장은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 보수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태실 및 비 해체보수 및 보존 처리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해체 보수 △양산 신흥사 대광전 해체보수 및 벽화 보존 처리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해체보수 및 보존 처리 △대구 파계사 원통전 해체보수 △가평 현등사 극락전 전통 단청 보수 △서울 독립문 면석 보수 및 보존 처리 △대구 동화사 봉황문 해체 보수 △강화 삼랑성 성벽 해체 보수 △홍성 홍주읍성 성곽 복원 및 주변 정비 △부산 임시 수도 대통령관저 지붕 해체 보수 등이다.

이중 역사적 상징성이 큰 유산들의 수리현장은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 보수 공사,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지붕 해제보수 공사 등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은 수리현장별 공개 일자를 확인하고, 각 수리현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문의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문화유산 관련 학과의 단체 견학도 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대학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연락하면 된다.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해체보수 및 보존 처리 공사,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해체보수 및 보존 처리 공사, 서울 독립문 보수 및 보존 처리 공사 등 일부 수리 현장의 경우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수리 과정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 채널에 공개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