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시공중인 년짝 대교가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건설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금호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시공중인 년짝 대교가 오는 6월 말 조기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년짝 대교는 당초 예정보다 3개월 앞서 완공되는 것으로 호찌민시와 동나이성 3788m구간을 왕복 6차로로 연결하게 된다.
이 사업은 약 6조9000억동(3684억원)이 투입되는 제1A 구성사업의 핵심 구간으로 금호건설이 1조6180억동(864억원)규모의 교량 본체 시공을 맡고 있으며,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1조710억동(572억원)의 진입도로 공사를 맡고 있다. 총 투자비 6조9000억동(3684억원)은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경제협력개발기금(EDCF), 베트남 정부의 국내 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 공사는 2022년 9월 착공돼 올 9월 완공이 목표였으나, 현재 약 96%의 공정률을 달성했다.
오는 6월15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같은 달 말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년짝 대교가 개통되면 호찌민시와 동남부 각 성 간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 지역의 광역 교통 체계에서 전략적 연결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공사 관계자는 “모든 작업 구간에서 24시간 교대 작업이 진행 중이며, 계획보다 앞당겨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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