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트로스트' 심리검사 이용량 급증
넛지헬스케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대면 심리상담 등이 가능한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트로스트'의 심리 검사 이용량이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트로스트를 인수한 넛지헬스케어㈜의 자회사 다인은 지난 3월 기준 우울 관련 심리 검사의 총 이용자가 1월 대비 약 14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로스트의 우울 관련 심리검사는 △우울증 지수를 점수로 산출하는 '우울증 검사' △자존감 지수를 점수로 나타내는 '자존감 검사' △MBTI 별 우울증 순위를 알 수 있는 'MBTI 우울증 검사' 등이다. 진나 3월 이들 심리검사 이용자 수는 1월 대비 각각 99%, 169%, 655% 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이용자 급성장에는 다인의 트로스트 인수 효과가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다인은 트로스트의 운영 안정화와 서비스 품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넛지헬스케어는 지난해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업인 다인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다인을 통해 트로스트까지 확보하면서 기업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를 아우르는 통합 멘탈케어 플랫폼 '넛지 EAP'를 공식 출범했다.
넛지헬스케어의 대표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와의 연동도 트로스트 이용자 증가에 기여했다. 캐시워크 앱 내 트로스트 서비스가 연동되면서 사용자들은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우울증 검사, 자존감 검사, MBTI 우울증 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캐시워크 내 트로스트와 연동된 서비스는 심리 검사 뿐 아니라 수면 음악, 명언, 오디오북 등 정신적인 안정을 돕는 다양한 콘텐츠도 포함한다. 이러한 통합적 멘탈케어 접근법이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실제 검사 이용률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송승근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다인의 트로스트 인수 이후 운영이 한층 안정화되고 캐시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검사 이용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심리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정신 건강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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