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잠잠했던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 전역에서 확산세를 보이면서 팜젠사이언스 등 관련주가 다시금 투자자 관심을 얻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6분 현재 팜젠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4.50% 오른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코로나 유행이 재발 양상이다. 확산세는 올여름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대비하기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응급 환자 수는 1만9097명으로 전주 대비 약 88% 늘었다. 최근 일주일 사이 93명의 중환자가 발생했고 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6주 연속 확진자가 증가세다.
태국에서도 최근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3030명으로 전주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태국 보건당국은 확진자 수가 11주 연속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유행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콩에서도 최근 4주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명이 나왔고, 코로나 확진율은 1년 만에 가장 높은 13.6%로 집계됐다. 싱가포르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팜젠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키트인 ‘팜젠 코로나·독감 A&B 안티젠 콤보(PHARMGEN COVID/Flu A&B Antigen Combo)’ 승인을 받은 기업으로 이 같은 상황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팜젠사이언스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호흡기 감염증이 의심되는 환자로부터 채취한 비인두 면봉 검체에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형·B형 항원을 검출해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다. 기존 제품은 서로 다른 2개의 키트를 사용했지만, 이 제품은 1개의 키트로 코로나19와 A형·B형 독감의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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